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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 대통령 "우주개발 예산 2027년까지 1.5조 원"

  • 기사입력 2024.03.14 16:34
  • 최종수정 2024.03.17 17:13
  • 기자명 박시수
한국 정부 우주개발 예산 추이. / 스페이스레이더 

윤석열 대통령은 "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"고 약속했다. 한국의 2023년 우주예산은 8,742억 원이다.

윤 대통령은 3월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에서 열린 대한민국 ‘우주산업 클러스터’ 출범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.

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(발사체 특화지구), 경남(위성 특화지구), 대전(인재 특화지구) 등 삼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.

대통령은 축사에서 "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"며 우주항공청 설립,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. 이어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.

윤 대통령은 2023년 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정부·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,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다음 우주산업 클러스터 내 유망 우주기업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. 이어 "우주기업 1,000개를 육성하고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"이라며 "현재 1%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% 이상 끌어 올리겠다"고 약속했다.

나아가 2045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.

윤 대통령은 "우주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"며 "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"이라고 강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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